작년에 공부랑 실기 둘 다 잡겠다고 가뜩이나 몇 없는 친구들이랑도 안만나고 거리를 두게 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 근데 수능 망치고 실기까지 결과가 안좋아서 쌓아뒀던 감정들이 터져서 그냥 방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다시 전처럼 친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연락도 안하게 되고 약속도 피하게 되더라고요만났을때 친구들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었고 무의식에 부정적인 말이 나와서 영향을 주기가 싫었어요근데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남사친 한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얼마전에 고백을 했어요근데 멀어지게 되는 상황 자체가 힘드네요ㅋㅋ정말 얘 없으면 곁에 내편은 아무도 없는데다시 전처럼 돌아갈 순 없는건가 싶고친구들은 대학교를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릴텐데 나만 제자리인것 같고 그냥 먼지가 된 기분이에요 눈 감았다 뜨니 졸업을 하고 재수를 하고있고 그냥 너무 허무해요사람을 만나고 멀어지는건 당연한건데 왜이렇게 힘든건가요?땀 흘리면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샤워도 꾸준히하고 그랬는데도 왜 안괜찮을까요혼자라도 괜찮은 단단한 사람이 되고싶어요
글 읽으면서… 진짜 많이 버텼구나 싶었어요.
공부도, 실기도, 인간관계도
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혼자 다 끌어안고 버틴 거잖아요.
그게 잘 안 됐다고 해서 질문자님이 약한 게 아니에요.
오히려 너무 오래 혼자 버틴 거예요.
왜 이렇게 힘들까요?
사람이 힘든 이유는 “실패” 때문만은 아니에요.
친구들과 멀어진 상실감
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허탈함
나만 멈춰 있는 것 같은 비교감
졸업이라는 큰 전환점
이게 한꺼번에 몰려왔어요.
수능 끝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
그때 억눌렀던 감정이 이제야 터진 거예요.
그건 이상한 게 아니고,
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.
친구들을 피하게 되는 이유
“부정적인 나를 보여주기 싫어서”
이 문장이 너무 마음 아팠어요.
사실 그건
친구를 배려한 게 아니라
스스로를 숨긴 거예요.
힘들 때 숨게 되는 건
자존심 때문이 아니라
상처받기 싫어서예요.
남사친 이야기
그 친구가 고백했다는 부분에서
더 복잡해졌을 것 같아요.
그 친구가 “내 편”처럼 느껴졌는데
관계의 성격이 바뀌면
그 안정감이 깨질까 봐 무서운 거죠.
그리고 지금은
연애를 시작할 에너지 자체가 부족할 수도 있어요.
그건 잘못이 아니에요.
왜 운동하고 노력해도 안 괜찮을까?
몸을 움직인다고
마음의 상실이 바로 없어지진 않아요.
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건
상실
비교
정체감 흔들림
방향 상실
이 네 가지가 섞인 상태예요.
이건 샤워 열심히 한다고
갑자기 사라지지 않아요.
시간 + 인정 + 작은 회복 경험이 필요해요.
“혼자라도 괜찮은 단단한 사람”
단단한 사람은
“아무렇지 않은 사람”이 아니에요.
무너질 때 무너질 줄 알고
힘들다고 인정하고
그래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
그게 단단한 거예요.
지금 질문자님은 이미
무너지면서도 공부 다시 시작했고
운동도 하고 있고
스스로 돌아보고 있어요.
이미 단단해지는 과정 안에 있어요.
친구들은 앞서가는 것 같고 나는 제자리?
지금은 그렇게 보일 뿐이에요.
대학교 간 친구들도
각자 다른 고민과 외로움 겪고 있어요.
인생은 “같은 속도로 가는 경주”가 아니에요.
재수는 정체가 아니라
방향을 다시 잡는 시간이에요.
왜 이렇게 힘들까에 대한 진짜 답
질문자님이
“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”이라서 그래요.
그래서 멀어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거예요.
무심한 사람은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아요.
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것
한 명에게만이라도
“요즘 좀 힘들었어”라고 솔직하게 말해보기
그 남사친에게
“지금은 내가 마음이 정리가 안 돼서 조심스럽다”라고 말해보기
매일 스스로에게
“나는 멈춘 게 아니라 잠깐 숨 고르는 중이다”라고 말해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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